원불교봉공회와 대구경북교구가 KT그룹희망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염원하며 뜻깊은 봉공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에서 환자 이송에 매진하고 있는 119 소방공무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10일간 따뜻한 점심식사를 제공한 것이다.
3월 6일~15일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에서 펼친 이번 봉공활동은 재해재난 때마다 발 빠른 현장지원으로 원불교 정신을 실천해 내고 있는 원불교봉공회와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정성스런 음식을 만들어준 대구경북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협력이 빛을 발휘했다.
코로나19 감염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배식 현장에서는 원봉공회 강명권·차영기 교무, 세계봉공재단 이혜진 교무와 대구경북교구 교무 등 최소 인원만이 ‘빨간 밥차’에서 밥과 국을 짓고 배식했다. 반찬은 가까운 대구교당에서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들이 모여 현장에서 힘이 되는 반찬으로 풍성하게 요리해 전달했다.
지난해 4월 강원도 고성 산불재해 현장에서 함께 구호활동을 펼치며 업무협약을 맺은 KT그룹 관계자들은 원불교의 정성스런 봉사활동에 감동하고, 식사를 제공받은 소방공무원들은 “매일매일 등업된 최고의 밥상이었다”고 찬사했다.
한편 매주 수요일 서울역 노숙인지원센터에서 저녁식사(빨간 밥차)를 제공해 온 원불교봉공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3월부터는 노숙인·쪽방촌에 도시락을 제공하는 따듯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출처 : 한울안신문(http://www.hanula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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