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 세계봉공재단이 의료혜택이 취약한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들을 위한 가치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로힝야 캠프 내 난민가정을 방문해 코로나19 예방교육을 실시한 바 있는 세계봉공재단은 2차지원을 위해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한 펀딩모금을 하고 있다. 이번 펀딩은 댓글과 응원, 공유만으로도 후원금이 모이는 참여형 모금으로, 모금기간 5월21일~6월21일, 15일 기준 500만원 목표액 중 400만원이 모였다.
로힝야 난민캠프가 위치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는 5월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측정이 어려울 만큼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100만명 이상이 살고 있는 세계 최대 난민캠프인 이 곳은, 10㎡도 안되는 오두막에 최대 12명이 생활하곤 한다. 더구나 손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예방 교육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비누와 같은 위생 물품 역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세계봉공재단은 4월16일~19일1차로 사단법인 아디, 로힝야여성사회복지협회와 함께 2000명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비누 등 위생키트를 전달하고, 손씻기와 물리적 거리두기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2차 소셜펀딩 모금액으로 2000개의 개인위생키트(마스크, 비누)를 제공하고, 예방교육을 할 예정이다. 세계봉공재단은 원기103년 3개월간 난민여성 심리지원사업을 진행한 바 있어, 당시 인연을 맺은 로힝야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이 이뤄졌다.
세계봉공재단 이혜진 교무는 “다른 대부분의 지원이 방글라데시를 통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자체 네트워크를 통하니 실제 지원도 이뤄졌고 난민들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현지의 반응을 밝혔다.
♣ 세계봉공재단 모금함 링크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74516
출처 : 원불교신문(http://www.wonnews.co.kr)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202